영화개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연출,1984년에 개봉한 영화 터미네이터는 관객들에게 액션과 공포를 통한 스릴을 선보이며 기술 발전의 위험성을 다루어 다소 흥미로운 스토리를 결합한 새로운 SF 장르를 개척한 영화이다. 이 영화는 강렬한 액션뿐만 아니라 깊이 있는 주제와 스토리라인으로 인해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명작이라 할 수 있다.
1. 영화의 기획
영화 스토리전개 아이디어는 제임스 카메론이 영화 피라냐2 (1982)의 제작 중 열병에 시달리던 중 떠올린 악몽에서 시작되었다. 카메론은 불길 속에서 등장하는 해골 모양의 로봇이 꿈에서 떠올랐는데 이것이 터미네이터0의 기초가 되었다. 이후 카메론은 제작자 게일 앤 허드의 도움을 받아 각본을 작성했으며 허드는 영화 제작을 맡고 카메론이 감독을 하기로 약속한 조건으로 각본의 판권을 1달러에 구매했다.
2. 캐스팅
터미네이터 역할에 적합한 배우의 캐스팅은 영화 성공의 핵심 요소였다. 카메론은 터미네이터를 더 눈에 띄지 않는 캐릭터로 생각하며 랜스 헨릭슨과 같은 배우를 고려하였으나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압도적인 체격과 대사가 거의 없는 점을 고려하여 그를 터미네이터로 캐스팅하게 되었다. (슈워제네거는 원래 카일 리스 역을 위해 오디션을 봤지만, 결국 터미네이터 역으로 캐스팅되었다) 카일 리스 역에는 마이클 빈이, 사라 코너 역에는 린다 해밀턴이 캐스팅되었으며, 해밀턴은 평범한 여성에서 강인한 생존자로 변화하는 사라 코너의 역할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
3. 제작 예산
터미네이터는 약 640만 달러라는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제작되었다. 제한된 예산으로 인해 영화의 시각적 효과를 최적화하여 구현하기 위해 창의적인 해결책이 필요했으며, 실물 모형,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미니어처 모델 등이 사용되었다.
3. 영화촬영기간
터미네이터의 본 촬영은 1984년 3월부터 약 6주간 진행되었다. 장소는 주로 로스앤젤레스에서 이루어졌으며, 어두운 영화분위기를 담기 위해 많은 장면이 밤과 새벽에 촬영되었다. 영화감독인 카메론은 특수 효과 팀과 긴밀히 협력해 영화의 미래적 요소들이 적적하게 구현되도록 하였으며, 터미네이터의 로봇 골격은 스탠 윈스턴이 주도한 인형극과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통해 생동감 있게 표현되었다.
4. 특수효과와 음악
제한된 예산에도 불구하고 터미네이터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특수 효과를 선보였다. 특히 터미네이터의 손상된 얼굴과 공장에서의 최종 전투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다.
브래드 피델이 작곡한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웅장하면서도 상징적이었으며, 신디사이저를 활용한 음악은 영화의 스로리에 맞춰 긴장감을 더해주었다.
줄거리
영화의 스토리는 기계에게 지배당한 미래와 현재(1984년)를 배경으로 전개된다. 2029년, 인공지능 스카이넷이 세상을 장악하기 위해 기계들이 인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스카이넷은 인간의 반란군 지도자인 존 코너가 태어나지 못하도록 사이보그 암살자인 터미네이터(아놀드 슈워제네거)를 과거로 보낸다. 미래의 인류 저항군 지도자인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린다 해밀턴)를 제거하기 위해.. 이를 막기 위해 미래의 존 코너는 자신이 가장 신뢰하는 병사인 카일 리스(마이클 빈)를 과거로 보내어 젊은 어머니인 사라를 보호하게 한다. 리스는 터미네이터로부터 사라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도망치며 그녀에게 그녀가 맞이할 어두운 미래를 설명하지만 사라는 그런 내용을 받아들이기엔 현실성이 없고 너무 버겁게 느낀다..
영화의 흥행요소
1. 혁신적인 스토리텔링: 터미네이터는 짜임새 있고 잘 구성된 연출로 주목받았다.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절묘하게 엮어내며 몰입감 있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를 전개한다. 시간 여행이라는 개념은 당시에 놀랄 만큼 일관되게 다루어졌고 높은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2. 캐릭터 발전: 터미네이터의 각각의 배역은 영화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라 코너가 평범한 여성에서 강인한 생존자로 변모하는 과정은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리스는 그의 임무에 대한 강한 헌신으로 영화에 인간적인 면모를 더하며, 슈워제네거가 연기한 터미네이터는 멈출 수 없는 감정 없는 존재로서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이로 인해 영화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명작으로 자리잡게 된다.
3. 주제와 메시지: 터미네이터는 첨단 기술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경고로, 본질적으로 인간과 기계 간의 갈등을 다룬다. 영화는 인간의 불굴의 의지를 강조하며 운명과 자유 의지라는 주제에 깊이있게 파고든다. 사라 코너의 여정은 정해진 운명과 개인의 선택 사이의 긴장을 부각시킨다.
4. 시청각적 디자인: 1980년대 초반에 제작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터미네이터의 특수 효과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인상을 남기고 있다. 터미네이터의 로봇 골격이 드러나는 장면은 실감 나는 특수 효과와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의 조합 덕분에 여전히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영화의 어두운 분위기와 음악은 주제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브래드 피델의 전자음악 사운드트랙은 긴장감을 극대화하여 터미네이터의 존재를 더욱 위협적으로 만들어 준다.
느낀점
터미네이터는 단순한 액션 영화 그 이상이다. 이 영화는 인간과 기계의 대립이라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SF와 액션 장르 모두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기억에 남는 캐릭터, 상징적인 장면, 그리고 깊이 있는 주제를 통해 영화는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흥미로우면서도 의미 있는 영화를 찾고 있다면 터미네이터는 꼭 봐야 할 작품이다. 개봉된 지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기대를 주고 있는 만큼 고전 액션영화를 선호하는 분들에게 반드시 권하고 싶은 작품이다.